요즘 핫한 윤석렬씨의 아내분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녹취내용.
MBC에서 터트리네 마네 해서 국민의힘이 열심히 MBC에 가서 항의하느라 전국민이 다 알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가만히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전국적으로 논란은 안되었을텐데, 정말 민주당 스파이가 안에 담겨있는건지 왜 저렇게 굳이 판을 키우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국민의힘에선 이걸 법정까지 들고 가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법원에서는 몇가지만 빼고 거의 방송 가능한걸로 결론을 내렸다는데...
그 과정에서 '판결요지'라는 문서가 유출되었다고 한다.
재판 과정에서 판사들은 녹취록이나 녹취내용들을 들을 수 있었으므로 재판에서는 녹취가 공개되었을텐데 그 판결 요지문이 유출된 것이다.
그런데 내용이 참 재미있다.
1. 보수는 돈을 주니까 미투가 안 터진다.
- 민주당은 박원순 시장부터 해서 오거돈?씨랑 안희정씨가 미투로 나락에 갔다. 그러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듬어 만진당, 더듬어강간당 등으로 조롱을 받던데, 보수에서는 미투가 터질라 치면 돈으로 다 메워버리기 때문에 폭로가 안 터졌다? 호달달이다.
김건희씨가 어떻게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현재 보수 최전선에 있는 대통령후보의 부인으로써 이것저것 주워섬겼을지도 모르겠다.
2. 일반 국민은 바보다.
- 이건 뭐 나향욱의 개돼지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이런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대통령 후보 부인인 사람이 공공연하게 이런 말을 하고 다녔다면 문제 있다.
3. 정권 잡으면 가만 안 둘것
- 대통령 되면 사적 보복 지릴 태세다.
4.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 점을 좀 볼 줄 아는데 우리가 청와대 간다.
- 우선 청와대 못가면 점 못보는걸로 나가리 되는거고... 무속인...? 은 왜 박근혜씨가 떠오르는지...
5. 캠프에 제대로 된 사람이 없다. 네가 와서 우리 캠프 지도 좀 해줘라. 내가 말하면 네 자리 만들어 줄 수 있다.
- 우선 이 통화녹취를 딴 서울의소리 매체 자체가 극진보 매체인데 왜 진보매체 사람한테 이런 제안을 하는지ㅋㅋ 농담일지라도 웃긴데다가, 김건희씨가 말 하면 한 자리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참 재미있다. 윤석렬 섭정을 하는게 아닌지...
6. 원래 우리는 좌파였다. 그런데 조국 때문에 입장을 바꿨다? 대통령이 조국을 싫어했는데? 좌파들이 조국을 억지로 그 자리에 앉혀서? 대통령 보호하기 위해?
- 이건 너무 궤변이다. 말 할 가치가 없다. 조국사태의 타임라인을 아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할 수가 없다.
7. 별로 관심없음
8. 내가 청와대 가면 전부 다 감옥에 쳐 넣어 버릴거다.
- 마인드가 참 재미있다. 먼저 윤석렬한테 입김 좀 잘 불 수 있는 존재감인것 같고, 21세기 대통령이 거즘 중세시대 왕인줄로 생각하는 마인드인듯 싶다.
9. 우리 남편은 바보다. 저 사람 완전 바보다.
- 이거 배 나오고 트름하고 방귀 뿡뿡 이런식으로 풀버젼으로도 찌라시처럼 돌아다니던데 그래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윤석렬도 소위 '퐁퐁남'이다, '설거지남'이다 라는 말들이 돌더라ㅋㅋ
김건희씨 저번 사과에서는 윤석렬씨에 대해서 지극한 애정을 보이면서 눈물까지 보였으면서 속으로는 이런 태도를 보였다니... 뭐 김건희씨도 인간인지라 이해는 간다만, 이렇게 다 폭로가 되어버려서 어쩌나...
그런데 정말 얼굴이 곱긴 곱다.
애교머리 있는 시절에 보면 약간 80년대에 멈춘 사람같아 보였는데 저렇게 단발로 트렌디컬하게 스타일링 하고 나오니까 비쥬얼은 정말 ㅇㅈ하지 않을 수 없겠더라.
그런데 약간 유약한 느낌은 아닌 것 같고, 한 성질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위 판결요지문에서도 느껴지듯이...